반응형
면접장에 들어가면 보통 자기소개를 하라고 합니다. 보통은 준비해 온 자기소개를 하는데, 일부 지원자들은 면접장에 들어온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기본 신상정보를 이야기하고 끝난다.
자기소개를 잘할 수 있는 방법과 답변 구성 노하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자기소개 시간은 나에 대한 키워드를 면접관의 뇌리에 박는 시간이다.

여러분은 나에 대해 면접관이 머리에 어떻게 떠올려줬으면 좋겠습니까? 저는 이제는 경력 사원이기 때문에 면접에 간다면 이렇게 저를 표현합니다.
"멘 땅에 헤딩 잘하는 인사 같지 않은 해외 인사쟁이입니다."

왜 이렇게 표현할까요? 요즘은 복잡계의 시대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지식과 경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문제가 계속 발생하죠. 과거에는 블록체인이나 AI와 관련된 분야를 공부하던 사람이 얼마나 됐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뉴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지식, 기술이 등장하는 시대에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지식이나 경험이 많은 사람을 뽑아서는 100%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해보는 일, 처음 부딪혀 보는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멘 땅에 헤딩 잘하는"이라는 표현과 "인사 쟁이 같지 않은"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멘 땅에 헤딩 잘하는"은 아무 의미 없는 수고로움이 아니라, 처음 해보는 일, 회사 내에 아무도 해 본 사람이 없는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인사 쟁이 같지 않은"이라는 말은 전통적인 인사 말고, 회사 내/외부에 일어나는 모든 요인을 고려하여 경영자에게 사업 수행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할 수 있는 "HRBP, HR Business Partner"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자, 이제 제 이야기는 그만하고, 처음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은 실제 회사 생활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일부 중고신입도 있겠지만, 신입사원 면접에서는 없다고 전제하고 봅니다. 그럼 면접관은 면접이 끝난 후 여러분을 뭐라고 기억할까요? "아까 그 친구는 빠릿빠릿할 것 같아." "성격이 아주 좋아서 다른 직원들하고 잘 지낼 것 같아" "해외에 파견 보낼 수 있는 지원자야" 등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면접 끝나고 Wrap-up 시간에 면접관들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럼, 어떻게 나를 표현해야 할까요?
[장점을 어필하는 답변 예시]
저는 OO 한 사람입니다(주장=키워드). 왜냐하면 OO경험이 있는데(근거), OO 생각하여(나의 장점) , OO 하게 해결했습니다(결론). 그래서 저는 OO 한 사람이고(재주장), OO을 잘하는 사람입니다.(마지막 뇌리에 박기)
[지원 동기를 어필하는 답변 예시]
저는 OO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주장=키워드) 그 목표를 갖게 된 이유는 OO입니다. 그런데 OO회사에서 OO직무로 근무하면, 그 목표를 달성할 때 필요한 OO역량을 얻을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회사의 비전이 OO이었습니다. 이는 저의 목표인 OO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목표가 명확하고, 그것이 회사의 비전과 일치한다면, 업무에 몰입하여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순서로 1분 자기소개하면 좋습니다. 1분 자기소개는 내가 어떤 사람이고 왜 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시간입니다. 장점을 어필하든, 내가 어째서 일에 몰입할 수 있는지를 설명함으로써, 나에 대한 키워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어필한 "나는 어떤 사람입니다"가 바로 나의 키워드가 되고, 나중에 면접을 복기해 봤을 때, 지원자에 대해서 기억하는 단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나에 대한 키워드가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어?" 괜찮은데?"라는 생각을 하고 면접을 계속해 나갑니다. 이 지원자는 일을 아주 열심히 하고, 일에서 의미를 찾아서 Self Motivation 될 수 있는 지원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다음 드는 고민은, 그럼 무엇을 나의 키워드로 삼아야 할 것인가?입니다.
이때 바로 직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해당 직무를 잘하려면 어떤 Knowledge(지식), Skill(기술), Attitude(태도)이 필요한지 생각하고 조사해 보세요. 그럼 그것과 나의 경험, 나의 장점과 일치되는 것이 바로 여러분의 키워드입니다.
여러분은 잘 해내실 거예요. 꼭 취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반응형
'면접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우 협의 노하우 (0) | 2023.09.02 |
---|---|
면접 (Job Interview) 노하우 (0) | 2022.06.30 |